통합 당진시장조합 출범

청과물·어물·5일시장·상설시장조합이 하나로

초대 조합장 김종희씨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에 최선”

청과물·어시장·5일시장·상설시장조합 등 그동안 당진재래시장을 운영해 온 4개 조합이 하나로 뭉쳐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4개 조합은 지난 9일 당진 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김낙성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상인조합원 등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통합 시장조합 출범식과 조합장 취임식을 갖고 하나됨을 대외에 알렸다.

이 자리에서 통합시장조합의 초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희 조합장은 “시장이 침체된 때에 통합시장 조합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부담이 크다”며 “상인 서비스 교육과 물가 인하 노력, 야간 세일시장 개설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또 “시내버스가 시장을 경유하도록 하고 상권이 자유롭게 인수인계 되도록 하며 시장 정화사업을 완료해야 한다”며 “상인들이 힘을 합치고 행정력이 뒷받침될 때 당진 재래시장이 침체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손홍기 전 시장조합 대표가 김낙성 군수의 감사패를 받았으며 정영옥, 신현창 전 조합대표, 당진읍 산업담당 성문모씨가 조합원들로부터 선물과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시장개설 이래 27년 동안 4개 조합으로 갈라져 있었던 당진시장조합이 이같이 하나로 뭉치게 된 데에는 90년대 후반 들어서면서 대형마트가 속속 등장, 재래시장의 상권을 위협해 온 데다 최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권이탈의 우려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자구책 모색을 위해서는 통일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당진군이 추진 중인 시장 재개발사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출범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