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평 부지에 본관, 시범포, 농기계 교육관 등 갖춰, ‘영농기술보급의 산실’ 기대

남산에 있던 당진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4일 원당리 신축청사로 이전했다. 지난 1월 본관이 완공됨에 따라 이전을 하게 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8년 12월 당진읍 원당리(골프연습장 옆) 1만평의 부지를 사들여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금까지 86억여원을 투입해 본관과 실증시범포, 농기계 교육관을 완공했다.

--본관동

본관에는 조직배양실을 비롯, 토양검정실, 가축질병진단실, 병해충 예찰실 등 첨단 기자재를 갖춘 실험실과 농업인 학습단체 사무실, 상담실, 세미나실 등이 있어 과학적인 영농기술 보급과 교육의 산실로 활용된다.

특히 화상을 통해 세미나나 저명인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첨단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으로 농민들이 수원·대전등지의 교육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영농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당진쌀의 이미지를 높이고 널리 홍보할 쌀농사 전시실과 농·특산물 전시실도 갖추고 있다.

실증시범포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바로 넓은 시범포. 남산의 농업기술센터가 부지의 협소로 농민들이 직접 찾아와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실증시범포를 갖추지 못해 이전을 촉진했었다.

새로 지어진 원당리 농업기술센터에는 4천3백여평의 실증시범포가 조성되어 있는데 꽈리고추, 국화 등 시설원예작목을 직접재배해 새기술에 대한 연구 및 농가보급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볼거리 제공을 겸해 관상 조류사와 면양 흑돼지 등 15종의 토종재래 동물을 입식한 특수 가축사가 조성되어 있으며 갓버섯 등 사라져 가는 재래버섯 품종을 재배할 버섯재배사도 갖춰져 있다. 또 벼와 밭작물, 과수를 재배할 노지 시범포는 현재 조성중에 있는데 실증을 통해 신품종 육성과 지역 적응성을 배양, 우량품종을 조기에 보급함으로써 당진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강당동·생활기술교육관

오는 6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중인 강당동은 3백석 규모로 각종 영농교육과 농업인들의 집회장소로 활용된다. 또 농촌여성의 기능교육과 의식주 예절교육을 담당할 생활기술교육관도 꾸며져 교육의 다양화와 질적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업기계교육관

농업기계교육관은 지난 99년 이미 준공돼 농기계에 대한 농가교육과 수리를 실시함으로써 기계화 농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남산건물에서 30년간 영농기술 보급업무를 담당해온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농업웅군인 당진의 명성에 걸맞게 새기술 개발과 보급에 더욱 전력한다는 각오다.

준공식은 4월말경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