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에서 유일한 어린이 전문서점 ‘동화나라’의 운영자가 최근 바뀌었다. 당진군청소년상담실의 전임상담원으로 오랫동안 일했던 이영근(40)씨가 새로운 운영자로 나서게 됐다.
이영근씨는 재작년까지 9년 동안 청소년상담실의 상담원으로 일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던 열혈여성이었다. 늦둥이 둘째 아이를 낳은 후 육아를 위해 잠시 사회생활을 접은 터다.
이제 19개월된 딸아이 혜원이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이씨. 인터뷰 내내 보채는 혜원이 때문에 정신이 없으면서도 할 말은 하는 모습에서 그녀의 ‘과거(?)’를 알 수 있었다.
“전에 운영하시던 분이 한번 운영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따로 생각할 것도 없이 흔쾌히 승낙했죠.”
당진 동화읽는 어른모임이 문을 닫을 위기에 있었던 ‘동화나라’를 인수한 지도 벌써 햇수로 4년째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들이 나선 것. 이제 그 임무의 선봉에 이영근씨가 서게 된 것이다.
요즘은 서점에 가서 책을 사기보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구입하고 책을 읽는 것조차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 이씨는 아이들의 놀이터 이면서 배움터인 동화나라를 잘 운영해보겠다는 다짐을 내비치기도 했다.
활발한 사회활동가에서 평범한 엄마로 잠시 돌아갔었지만 이번 기회에 ‘컴백’하게 된 이씨가 서점 주인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의 모습도 같이 보여주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