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기획단 곧 재가동하겠다”
심지사, 전용설 도의원 도정질의 답변 통해
빠르면 오는 3월부터 논의될 듯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도청이전문제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의회와 협의해 도청이전 기획단을 재가동시키겠다”고 밝혔다.
심 지사는 23일, 제1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용설(홍성, 행자위) 의원의 “이전기획단 설치 시기를 밝혀달라”는 질의에 “이전에 관한 체계적 접근과 자료수집·제공 등을 위한 기획단 재가동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심 지사는 또 “도청이전은 도민 모두의 관심사항이며 도의 현안과제”라며 “그(이전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심 지사의 답변은 지난 11일, 충남도를 방문한 최인기 행자부장관의 '도청이전을 위한 협조의사'를 밝힌후 뒤이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3월부터 도청이전 기획단 재가동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시·군간 유치 움직임도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도 정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지난 93년 6월 도청이전 추진기획단 설치 조례가 제정돼 있는 만큼 의회와의 협의만으로 곧바로 재가동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청이전 추진기획단 설치조례에는 기획단의 업무를 △도청이전 자료 및 사례 수집 △도의회 및 중앙부처와 업무협조와 협의 △입지선정기준 및 원칙 설정 △입지여건 타당성 조사 △도민의견수렴 및 공감대 형성 △공청회, 세미나 등 여론조사 △이전비용 및 재원조달 방안강구 △이전 종합계획 수립 등으로 규정, 이전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심 지사는 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주민화합 저해와 막대한 이전비용 등을 이유로 도청이전작업을 유보시켰으나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올해부터 도청이전 추진기획단을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