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주민들이 투기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축협 사료공장 뒤편. 당사자인 김봉환 군 기획경영실장은 11년 전 묘소 용도로 사둔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일부 주민들이 투기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축협 사료공장 뒤편. 당사자인 김봉환 군 기획경영실장은 11년 전 묘소 용도로 사둔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주민 “투기의혹” ⇔ 김 실장 “11년 전 사 둔 땅”

군 청사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유력한 후보지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축협 사료공장 뒤편에 김봉환 당진군 기획경영실장의 땅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앙리개발위원회 등 당진재래시장과 시내상가의 일부 주민들은 군 청사 이전이 유력한 후보지 2곳 중 하나인 축협 사료공장 뒤편에 김봉환 당진군 기획경영실장의 땅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중앙리개발위 등은 “유력한 군 청사 이전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축협 사료공장 뒤편에 김봉환 당진군 기획경영실장이 3개 필지 2461평에 대해 1/2의 지분을 갖고 있다”며 “김 실장이 지역경제과장 재임시절부터 군정의 주요 업무를 맡았던 만큼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3개 필지의 토지(당진읍 수청리 산197-11, 836-5, 836-8)는 등기부 등본 상에 3명의 공동소유자 중 김봉환 기획경영실장이 1/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김 실장은 지난 1994년 3월13일 3개 필지의 지분 1/2을 매입했다.

중앙리개발위 등은 오는 6일 민종기 군수와 면담을 갖고 재래시장과 시내 상가 상인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강력히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김봉환 당진군 기획경영실장은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에 묘 자리로 사 둔 땅”이라며 “최근에 샀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11년 전에 매입한 땅을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