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축협 조합장 출마자에게 듣는다 - 김기원 후보
본지는 지난 3월 송산, 순성농협 조합장 선거에 이어 오는 5월2일 치러지는 당진축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정책능력 및 자질검증을 위한 후보자 지상토론회를 마련했다. 질문은 조합운영과 관련한 5문항을 공통질문으로 제시했으며 후보자의 신상문제와 관련한 2개 문항을 개별질문으로 제시했다.
공통질문 | 조합운영과 관련된 정책질문
1. 당진축협은 현재 조합원수가 312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전체 조합원의 3,40%는 실제 축산을 하지 않는 무자격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조합의 정체성 문제는 물론 운영의 비효율성으로 조합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수년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선된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지 답변해 주십시오.
2. 당진축협의 2004년도 결산자료에 따르면 양축농가에 도움이 되는 교육지원사업은 예산대비 70% 집행에 그쳐 결과적으로 2억원을 집행하지 않은 반면 경상경비 예산은 98% 집행돼 일부 조합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당진축협의 지도사업은 일부 업종에만 편중되어 있으며 일회성, 선심성 지도사업이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와 당선된다면 조합원 지도사업비를 어떤 기준으로 편성, 집행할 계획인지 답변해 주십시오.
3. 당진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의 관건은 사료공장 운영의 극대화에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당진축협의 지난해 사료판매실적을 보면 전년대비 매출이 11억원이 감소해 조합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일반사료회사에 비해 판촉전략 뿐 아니라 전문컨설턴트의 부재 등 서비스 면에서도 현저히 뒤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후보께서는 당진축협사료의 판매부진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당선된다면 사료생산 및 판매촉진에 있어 어떠한 복안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4. 당진축협은 140여명의 직원 중 공채출신이 거의 없고 대부분 인맥을 통해 입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직원직무능력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지난 10여년간 타 조합과의 인사교류가 단 한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조직의 정체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당진축협의 조직형태는 피라미드형이 아닌 항아리형으로 중간직 층이 지나치게 비대해 하위직원들의 승진기회가 보장되지 않을뿐더러 중간직 또한 고위직으로 승진할 기회가 적어 조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직원사기 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후보께서는 직원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어떠한 계획이 있는지, 직원 인사교류는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구상중인 구조조정 계획이 있는지 함께 답변해 주십시오.
5. 조합원에게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있으나 그 차이가 미미해 자금여력이 없는 조합원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조합원들의 금융비용 절감대책이 있다면 밝혀주십시오.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1.무자격 조합원에 대해 탈퇴 유도를 통해 4년동안 872명을 정리하여 조합원수가 임기 전보다 570명이 감소됐다. 금년에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자격 조합원은 본인의 축산재개 의사를 확인한 후 이사회의 확인을 거쳐 탈퇴처리 할 계획이다.
2. 모든 교육지원사업비 집행시 10%의 비용절감을 하게 되어있고 송아지 생산기지화 사업예산으로 책정되었던 각종 비용이 사업이 이월됨에 따라 8천만원이 집행되지 않는 등으로 총예산대비 70%, 실행예산대비 78%가 집행되었다. 모든 비용집행시 축종별로 편차를 두지 않고 있으며 교육지원 사업은 사업계획 편성시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이사회, 총회에서 심사숙고하여 의결된 사항으로 선심성 비용의 책정 및 집행은 있을 수 없다. 2004년도 경상비용 집행비율은 79%이며 직접 사업비 집행 비율은 68.5%로 98% 집행은 어떤 근거로 나온 것인지 궁금 하다.
3. 조합의 축산전문컨설턴트는 2명(수의사 포함)이 있고 현재 축종별로 총 12명이 축산컨설턴트 전문과정을 이수 중에 있으며 외부 컨설턴트는 박사급 1명 석사급 2명 등과 연구소 1곳 등과 컨설팅 계약을 맺어 농가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축종을 관리해야 하는 지역 조합의 어려움이 있다. 계속해서 이 부분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여 전문화와 서비스 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 단순비교로만 사료공장의 경영판단은 적절치 않다. 무슨 근거로 11억이 줄었다는 것인지 근거를 제시해주면 좋겠다.
4. 취임전까지만 해도 공채가 거의 없었으나 본인이 취임 후에는 일반직원은 모두 공채로 채용하였다. 향후 조합간 인사협의회를 통하여 인사교류를 활성화 하고자 한다. 매년 조합에서는 책임자(4급) T/O를 1~2개 확보하여 승진기회를 부여하였으며 또한 책임자를 포함 전 직원에게 명퇴의 기회도 부여하였다. 직원업무능력향상을 위해 매월 1회이상 전체 직원회의 실시, 각분야직무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구조조정계획은 명퇴를 적극 권유함과 아울러 불필요한 사업장(지소, 축산계 등)을 점검하고 직원감원시 신규채용을 지양해 2001년도 직원수 139명에서 2004년 말 현재 129명으로 10명을 감축함으로써 구조조정을 확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5. 당진지역의 신규 시장조성으로 시장의 변화가 다각화 되는데에 따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점포개점 또는 점포이전으로 저원가성 예금유치 등 조달원가(금리비용)를 낮추어 농업인에 대한 대출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신상질문과 답변] “신중한 일처리, 무소신 지적은 부당”
* 당진축협은 지난 2002년 일부직원이 조합원 명의를 도용해 수억원의 부정대출을 받아 경매비용으로 쓰다 연체된 사실이 드러나 중앙회 감사를 받고 징계처리되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또 2004년도에는 돈육판매상에게 출하선급금 8억원을 떼인 사건이 발생해 이와 관련한 재판이 아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놓고 당시 조합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던 후보의 직원관리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 일부직원이 조합원 명의를 도용해 수억원의 부정대출을 받아 경매비용으로 쓰다가 연체되어 중앙회 감사를 받고 징계처리 되었다는데 그런 사실은 없다. 돈출하 선급금 8억원에 대한 사건은 현재 재판 진행 중이며 판결 후 조감처에 특별감사를 신청하여 감사결과를 수용하겠다.
* 후보께서는 대호지면 마중리에 추진 중인 송아지생산단지 사업과 관련해 민원이 발생하자 한우농가들에겐 중요한 사업임에도 ‘주민이 반대하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해당주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농림부가 추진한 송아지생산기지조성사업에 7억원의 자금지원을 신청하고도 한번도 농림부를 방문하지 않는 등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해 결국 유치에 실패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후보께서 지나치게 현실에 안주하는 스타일로 적극적인 조합운영 마인드와 소신이 없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지역주민들이 축산에 대한 환경오염 및 이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반대하는 입장적 차이를 접하게 되었으며 이에 대해 설득을 구하고자 설명회를 개최하던 중 “주민이 반대하면 우리조합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할 수 없지 않느냐”라고 답변을 한 것인데 무조건 포기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 누가 보더라도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다. 이 사업은 브랜드사업과 연관되어 당진군 한우산업의 성패가 달린 문제로서 대단히 중요한 사업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마중리 주민과의 충분한 대화와 설명을 통하여 추진하고자 하니 지켜보아 주시고 주위에서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