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가 별 탈 없이 끝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전준비가 충실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먼저 당진군에서는 이날 대회를 위해 지난해 가을 마라톤 구간 16㎞에 유채꽃을 식재, ‘날짜 맞추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었다.

성구미번영회(회장 우승기)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 해안주변 대청소를 실시했으며 이날 참가자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준비했다. 가곡2리 부녀회(회장 이순애) 회원들도 선수들을 위한 생수를 준비해 나눠줬다.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에서는 우유를 나눠주며 우유사랑 홍보와 참가자들에 대한 서비스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자전거 동호회인 당진MTB(회장 박근수)회원들은 마라톤 구간을 자전거로 왕복하며 부상자등이 있는지 살폈다.

그 밖에도 경찰과 보건소 등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채로운 행사도 눈에 띄었는데 당진우체국(국장 김영기)에서는 ‘독도사랑’코너를 마련, 독도사랑 우표판매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고무풍선을 나눠줬으며 기타 단체에서도 이벤트 코너를 마련, 기다리는 가족들의 무료함을 덜어줬다. 반면 개회식 때 스피커의 음향이 불안정했던 점과 코스가 다소 지루한 점,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점은 대회의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