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양식 호프 '네이빅스' 운영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어디 진달래 뿐이랴. 철쭉, 유채, 벚꽃 등등 이름이 알려졌든 안 알려졌든 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피어 있습니다.

꽃을 보면 나에게 언제 나쁜 마음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게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만 갖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디 나만 그럴까요. 사람마다 활짝 핀 꽃을 보면 환한 웃음이 절로 나오고 근심 걱정 모두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꽃을 보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꽃이 피면 지역마다 꽃축제가 열립니다. 진달래가 많이 핀 지역에서는 진달래 축제가 있고, 유채꽃이 많이 핀 곳에서는 유채꽃마라톤대회가 열리며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는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꽃인 것으로 착각하게 될 정도로 벚꽃나무만 심었고 벚꽃만 피면 모든 곳에서 축제 아니면 달리기 대회가 열립니다. 벚꽃이 싫은 것이 아닙니다. 활짝 핀 벚꽃을 보면 그 화려함과 웅장함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는 어디엘 가도 볼 수 없는 꽃이 되고 말았습니다.

옛날에 심어져 있던 무궁화도 뽑히고 그 자리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벚꽃이 일본국화라고 해서 하는 말도 아닙니다. 심어도 적당히 심어야지 이 나라 전체가 벚나무만 심고 벚꽃만 핀다면 말이 되나요? 행정기관에서 꽃나무를 심어도 모두 벚꽃나무만 심고 있습니다. 무궁화 개화 시기가 다른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고, 벚꽃같이 화려하지 않아서 심지 않는 것도 이유가 되겠죠.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각 학교 교정에 무궁화꽃나무가 있는지조차 의심이 됩니다. 몇 십년 아니 몇 년 후에는 우리 어린이들은 국화가 무궁화인 것은 알아도 무궁화 꽃이 어떻게 생겼고 언제 피는지조차도 모를 것 같아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습니다.

무궁화꽃이나 나무가 문제가 있다면 품종을 개량하여 국민이 하나라도 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우리의 현재 농업기술만 갖고도 충분히 국민이 선호할 수 있는 품종 개량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무궁화 축제? 지금으로서는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축제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쉽게 만나고 친근해질 수 있도록 무궁화심기 운동을 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하면 지금 온 국민이 치를 떨고 있을 정도로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거부감만 갖고 있으면 무얼 하나요.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보면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자기 나라 꽃은 전국토에서 찾아 볼 수 없고 일본 국화만 대한민국 전국토를 뒤덮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우리국민과 정부를 코웃음치며 비웃을 것은 뻔한 일입니다.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은 정부와 행정기관에서 할 일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나라 일을 잘 다스린다고 말씀하시는 정치지도자 여러분!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요? 나라를 다스리는 분들에게 감히 여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