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년에 개교한 신성대학이 개교 10주년을 맞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 감개무량하다. 당진에 대학이 들어서는 것은 그 당시 모든 군민들의 숙원이었다. 땅을 사고 개교하기 전에 건물을 짓고 준비에만 몇 년이 걸렸다. 설립인가를 앞둔 상태에서 대규모 교육비리가 터져 갑자기 대학설립기준이 강화되기도 했다.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지금은 신성대학이 지역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 같다.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 신성대학은 몇 년 동안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하고 대학시설과 교수진 등 여러 면에서 전문대학 중 전국 10위권의 우수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 우리 대학은 개교 2년만에 전국 10위권에 들어갔다. 매우 놀라운 성과였으며 그것에는 모든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전임교수를 많이 확보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교육기자재와 시설은 어느 곳에 비해도 뒤지지 않도록 힘썼다.

- 신성대학은 개교이래 지속적으로 확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산학협력관을 필두로 신축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학교에 대한 앞으로의 투자계획은 무엇인가?

" 우리 학교는 1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교육에는 끝이 없다. 시대는 변한다. 정보화 시대에서는 그 변화의 속도도 무척 빠르다. 그 변화에 대응하고 쫓아가려면 계속적인 시설투자가 없으면 안된다.

우리 학교는 산학협력관을 신축중이며, 앞으로는 본관 옆에 신축 건물을 짓고, 기숙사 건물도 대폭 확충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학교와 협약을 맺고 있는 중국 빈해대학의 교환학생 200여명이 우리 학교를 찾을 예정인데 이들이 머물 기숙사를 짓게 된다.

- 신성대학은 중국의 빈해 대학과 청도 대학, 위해시 국제기술학원 등 주로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모든 대학들이 겪고 있는 문제인 학생수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 우리나라의 대학진학율은 90% 가량이지만 중국은 16% 정도다. 이는 우리나라의 60년대 상황과 흡사한데 대학을 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 중국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이미 2년 전부터 준비해왔으며 3년제인 중국의 전문대학과 협조가 잘 되면 2년을 중국에서, 나머지 1년은 신성대학에서 다니게 하는 계획을 성사시킬 수 있다.

- 우리나라의 교육계가 여러 가지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다. 지역대학, 특히 지역전문대학은 더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신성대학도 올해 등록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교육계의 전망과 신성대학이 준비하는 대책은 무엇인가?

" 이젠 대학도 구조조정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스템상 노동유연성이 너무 부족하다. 유지가 어려운 과는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에서는 교수 1명을 정리하는데 무척 힘이 든다. 우리 대학도 1~2년 내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대학 통폐합 등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 신성대학의 4년제 전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있는 대학을 없애는 현실인데 교육부에서 쉽게 인가를 내줄리 없다.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 10주년 기념 슬로건이 ‘10년을 안고 1000년을 날자’다.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을 설명해달라.

" 준비하기 전부터 어려웠고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다.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신성대학을 충남서북부에서 제일가는 대학으로 만드는 것이다. 내 후대가 계속 이 대학을 발전시켜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