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의장에 이재만씨 선출

‘아이앤아이스틸 일관(고로)제철소 건설 저지 송산면대책위원회 결성식’이 지난 10일 오후 3시 송산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결성식에서 주민들은 이재만 전 참여연대 회장(사진)을 상임의장으로 하는 공동의장단과 집행위원을 확정했으며 관광산업 진흥에 역행하고 친환경적 농업발전을 가로막는 아이앤아이스틸의 고로제철소 건설을 반드시 막아내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결성식을 통해 송산면 대책위원회가 정식 출범함에 따라 고로제철소를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의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성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광양제철소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 했으며 광양제철소를 직접 견학한 이근주(차브민 대표)씨로부터 광양지역 실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대책위 결성을 추진해온 홍광표 준비위원장은 “피해가 큰 고로제철소의 건설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움직임에 당진환경운동연합도 동참의 뜻을 나타냈다. 이인수 공동의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단합된 뜻을 보여주는 주민을 보니 기쁘다”며 “당진군투쟁위가 결성된다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동의장단의 합의하에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이재만씨는 “대다수가 찬성했다 하더라도 인식이 뒷받침해주지 못한 상황이라면 옳은 소수의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얼마나 같이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뜻이 얼마나 관철되느냐가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성식이 끝난 뒤 공동의장단은 주민을 대표해 항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아이앤아이스틸 당진공장을 찾았지만 담당간부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 이재만 상임의장은 “사전에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사기념일이라는 이유로 담당간부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이앤아이스틸이 주민을 무시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원명단 △상임의장:이재만 △공동의장:최동섭, 장정식, 홍사범, 김응택, 안평일, 정치웅, 한기완, 이기서, 김성구, 이웅주, 유양수, 이달용, 최연례, 조문희, 최순기 △집행위원:김항섭, 김영길, 최재진, 김재선, 윤성열, 한상운, 최영한, 김찬환, 인용환, 김진회, 이욱열, 한동익, 배병서, 김응택, 김병태, 윤주몽, 김현균, 이석순, 안만수, 송흥식, 유예관, 최상국, 이재건, 최명묵, 구본린, 홍남선, 홍순관, 문병근, 김종길, 김원기, 박연원, 최광현, 김광운, 우동기, (농민단체 3인) 최태원, 성준용, 이웅주 △사무국장:안효권 △총무:이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