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함상공원 이사

국민관광지인 삽교호 함상공원의 해상테마파크 형성은 삽교호의 관광수요를 창출하는데 큰 몫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으로 활용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함상공원은 단순한 관람시설에 그치고 있다. 최근의 관광패턴은 관람문화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체험관광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고려해 볼때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 함상공원 옆에 조성될 친수공간 개발사업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갯벌을 이용해 해병훈련 체험장등을 시설한다면 함상공원과의 연계효과를 잘 살릴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또 다른 방안으로 선상호텔의 유치를 들 수 있다. 단순한 숙박시설의 개념을 넘어서 자연과 인접한 교육과 연수의 장으로서 그 기능을 확대시키는 것이다. 삽교호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는 점과 바다와 인접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는 점은 선상호텔이 호텔로서의 역할과 교육연수원의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함상공원을 비롯한 삽교호 관광지의 이러한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관광지의 기반시설이 무엇보다 잘 갖춰져야 한다고 본다. 관광환경의 개선은 곧 관광수용능력과 직결된다. 삽교호 관광지의 문제점인 교통혼잡과 화장실 등 공중 이용시설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편불만 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대처해야 하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이고 과감한 예산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와같은 체계적이고 일상적인 관리외에도 삽교호 관광지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민 의식수준의 향상이 필요하다. 한번 오고 마는 관광지가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를 만드는 관건은 바로 사람이다. 관광객을 돈벌이 대상이 아닌 우리집을 찾은 손님이라는 생각을 갖고 대한다면 관광객은 마음으로 감동을 받고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관광지로 삽교호를 선택할 것이다. 삽교호가 관광객 만족도 1위의 관광지로, 나아가 지방의 유원지가 아닌 전국 학생들의 산 교육장이자 대한민국의 관광지로 발전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