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최근 들어 국제원유와 각종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세계경제가 불균형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정부는 국내적으로 거시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중장기 경제대책을 마련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당진은 타 지역에 비해 천혜의 자연여건을 가진 임해지역으로 서해안시대 급격한 개발에 부응하여 기업하기 좋은 군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아울러 지역경제가 원만하게 움직이는 곳으로 생각되어 퍽 다행스럽다.
석문국가공단의 착공과 더불어 고대부곡공단이 분양 완료되는가 하면 많은 유망 중소기업체들이 입주를 서두르고 있는 점은 자랑스럽다.
유망 중소기업체들이 입주한다는 것은 기업육성에 적합한 사회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며 세계적인 물류항이 될 당진항 개항을 꿈꾸는 동시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위시한 사통팔달의 도로망으로 물류유통에 최적의 여건을 지니므로 기업체의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98년 한보철강(주) 당진공장의 부도로 우리 당진의 경제는 고통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연계된 중소기업체는 물론 군내의 소상인들도 파산에 이르렀고 사회경제는 물론 가정경제가 무너져 가족관이 파괴되는가 하면 생명과 재산을 한꺼번에 잃은 처참한 일들을 겪어 오기도 했다.
7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서도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보상은 누가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한보철강(주) 부도 후 산업자원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서는 분리매각을 원칙으로 추진하였으나 당진군민은 한보철강의 분리매각 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 한보살리기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반대운동을 벌였다.
한보살리기추진위원회와 군의회는 당진군민의 뜻을 받아 청와대ㆍ산업자원부ㆍ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각계에 분리매각 반대 건의와 건실한 기업체가 인수할 수 있도록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관계기관을 방문하여 분리매각 반대취지를 관철시켰다. 그 결과 전체매각을 원하는 대기업이 있어 좋은 성과를 가져와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 당진군민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가 전격 인수합병되어 오늘날 경영의 정상화를 가져오게 되어 우리 당진군민 모두는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당진군민이 힘을 다해 이루어낸 대기업이기에 현대INI스틸은 당진군민의 기업으로 생각하고 거듭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우리지역에 대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방관해선 절대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당진군민도 기업에 많은 격려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항상 관과 기업체 그리고 주민이 한데 협심하여 우수기업으로 성장되도록 상생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현대INI스틸이 송산면 가곡리에 98만평의 지방산업단지조성을 위하여 공단지정 신청서를 냈다고 한다. 이번에 제출한 공단조성 계획은 1960년대식의 구시대적 고로(용광로)공법을 채택하여 신규로 구상하고 있는 산업단지에 제철소를 설치한다는 것이라면 환경적 피해가 크다는 이론에서 고로제철소 건설을 전제한 지방산업단지 지정신청은 철회해야 한다며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들이 강력히 주장하면서 반발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직한 도시상은 1·2·3차 산업이 골고루 분포 발전하여 자족적 기능을 갖추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INI스틸은 지역주민들의 여론과 환경단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기업체라 하여 밀어붙이는 식으로 속단해서는 절대 안 될 것으로 판단하며 행정에서도 좋은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여 함께 당진군을 가꾸는데 최선책을 마련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우리당진에는 중소기업유치에 걸맞는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업문화도시로 육성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우리군도 시승격을 위해서라면 행정에서도 이에 부응하여 합리적인 대안과 마인드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기업유치는 군의 재산이다. 기업유치를 위하여 교육의 질도 높이고 기업문화도시를 자체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으로 보면서 먼저 지방산업단지 조성 전에 이러한 문제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