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 언제 어느 곳에서나 살아간다는 것이 그렇게 녹록한 것은 아니었지만 힘들다는 소리와 불평불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나는듯 하다.
어떤 형태로든 세상은 나날이 발전하는 게 사실일진대 어렵고 고달프다는 얘기가 왜그리 많아지는 것일까.
절대적으로 그전보다 살아가기가 사실 어려워서 그런 경우도 있겠고 상대적으로 남과의 차이를 해소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현상일때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어쨌든 욕심이 커져서 생기는 병리적 개념으로 결론지어지는 것은 비단 혼자만의 생각일까.
크게는 정치인에 대한 불만으로부터 시작하여, 나와 관련된 단체와 공인, 직장의 상사와 동료직원, 사회의 친구, 이웃, 심지어 가족간의 불화도 의식주 해결이 지금보다 어려웠던 시절보다 더 빈번해진 듯 하다.
즉, 부족함을 채우는 속도보다 욕심의 그릇이 커지는 속도가 빨라서 그런것 같다. 또 다르게 말한다면 남에게 해주는 의무는 외면하고 내 것만 찾는 권리는 너무 커져가고 있기에 세상의 모든 것이 못마땅하고 서로가 힘들어 하는 악순환이 거듭되지 않는가 생각이 된다.
언제인가부터 배고픔이 잊혀지면서 자기주장들이 강해지는가 했는데 여기저기 권리만 부추기는 조직과 단체가 생겨나고 이제는 대행까지 하는 지경이다.
그러니 개개인으로 따지면 모두가 어려워지고 힘들어지게 된다.
교사도, 학생도, 학부모도 각자의 역할에서 힘들다.
군수도, 직원도, 민원인도 서로 어렵고 불만이다.
공연장 근처에 수십명의 경찰이 여기저기 보인다. 운전자 한명이 뭐 할 일 없어 저러고 있느냐고 투덜댄다. 코너 돌자마자 접촉사고 낸다.
상대와 쌍방과실이다. 어디 화풀이 할 곳 없는 그 운전자는 경찰이 제 역할을 못했다고 인터넷에 띄운다. 사람의 심성이 이렇게 될 수도 있다. 세상이 참 그렇다. 그런데 이상한 건 죽네 사네해도 우리 사회는 잘되는 쪽으로 간다고 믿고 싶어진다.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아름다운 음악연주가 되고 혼돈속에서 질서가 잡히듯이 잘 될 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당신, 불경기에 고전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당신, 애들 공부 뒷바라지에 눈이 퀭한 당신, 외로운 환경운동에 몸 바치는 당신, 수천수만이 살고 있는 지역을 이끄시는 당신, 각자 모두의 욕구에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셔야 한다. 당신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그래도 살기가 점점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