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인준 방문단장(왼쪽)과 2001년도에도 일본 항의방문단에 참여했었던 이예선 교사
▲ 송인준 방문단장(왼쪽)과 2001년도에도 일본 항의방문단에 참여했었던 이예선 교사

2001년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회분위기도 그렇고 후소샤 교과서에 대한 홍보가 대폭 강화된 듯한 느낌입니다.

송인준(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의장) 단장과 지난 2001년에도 일본을 방문해 후소샤 교과서 불채택 운동에 참여했던 이예선(부여정보고) 교사는 일본 내에 흐르고 있는 분위기를 우려했다.

“이번 방문 동안 구마모토인들에게 역사 왜곡이 양국 우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렸다는 점이 큰 수확입니다.”

이예선 교사와 송인준 단장은 첫날 일본에 도착한 후 곧바로 찾아간 현 교육위원회는 매우 경직된 반응을 보였으나 각 시정촌 교육위원회에서는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이 직접 찾아간 곳 중 가장 우려되는 곳이 현남의 히토요시라고 한다. 워낙 보수적인 지역이고, 무엇보다 자민당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에 “구마모토에서 유일하게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번 방문동안 “모든 일본인이 다 우경화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방문기간 동안 일본 내 시민단체 회원들과 행동을 같이 했고, 방문하는 시정마다 그 지역의 시민단체 회원들과 합류해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의 성과는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양국의 우호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렸다는 점입니다. 우리 활동이 일본 내 언론에 보도되고 주민들에게 우리의 뜻을 전달한 것입니다.”

이예선 교사는 이번 방문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국가간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이와 같은 민간 단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역사 왜곡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