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아동부모들의 모임 오는 9월2일 창립예정

충남장애인부모회 당진군지회가 창립될 예정이다. 장애인부모회는 말 그대로 장애인을 자녀로 둔 사람들의 모임. 지금은 4월2일로 예정된 창립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약 30여명의 장애인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발달장애, 정서불안 등의 정신지체 아동을 둔 부모들의 모임이다. 단체 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구자만(46)씨는 “정신지체 장애아동들은 여러 장애 중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없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며 “아이들의 권익을 찾아주는 것이 이 단체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타 장애인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단체를 만들어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장애아동들은 보호자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자신들의 권익을 찾지 못한다는 것.

“정신지체 장애아동들의 경우는 권익은커녕 올바르게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저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구자만씨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장애인을 위한 기반시설이 전혀 없는 당진의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진의 장애인관련 시설은 당진읍내에 있는 장애인복지관 1곳 뿐인데 이곳에서도 정신지체 장애아동의 재활시설이나 치료 프로그램들은 전무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구씨는 이같은 실정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999년 결성된 충남장애인부모회(대표 이숙이)는 천안에 본회를 두고 천안, 아산, 태안, 서산, 홍성에 지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