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의 산림이 개발붐을 타고 급격히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2년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모두 827건 267㏊의 산림훼손 허가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택지가 383건에 9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공장용지로 72건에 83.6㏊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조림면적은 160㏊에 그쳐 개발에 따른 산림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에도 계속돼 7월20일 현재 당진군에 접수된 산지전용허가, 토석채취, 벌채허가 등의 민원건수가 897건에 이르는 등  전년대비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은 그러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산림관련 민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산림의 불법훼손을 막기 위한 사후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택지용도의 산지전용허가 신청이 특히 많아졌는데 부동산 투기목적 등 부정적인 측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부터 해안가 산림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해안선변 500m 이내 개발을 제한하는 규정을 제정하는 등 무분별한 훼손을 막고 불법행위를 감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