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청의 철재정문이 고로제철소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에 의해 무너졌다. 아이앤아이스틸의 고로제철소 건설을 반대하는 송산지역주민들을 비롯한 군민들은 지난달 29일 군민회관 앞 광장에서 ‘결사항전 결의대회’를 갖고 생존을 위협하는 제철소 건설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 시위 참가자들은 결의대회 이후 군청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군청 앞에 도달한 시위대는 민종기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하면서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공무원·경찰과 밀고 밀리는 몸싸움을 시작했고, 충돌 5분여만인 오후 1시30분경 청내 진입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으로 축산과 직원 한명이 부상 당했다.

집회 대표자들과 면담에서 민종기 군수는 “거쳐야 할 행정절차도 남아있고 이견도 있는 만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군민 전체를 위해서 소신있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저감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면 반대하겠지만 환경피해가 100% 없다면 설치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더 생각하고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