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시골버스 타고 당진나들이’ 체험을 다녀온 소감문이다. �

쏜 살같이....의 쏜 살을 보았습니다.

정말 너무 빨라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간신히 보았습니다.

엊그제, 시골버스 타고 당진 나들이할 때, 아이들과 함께 활쏘기를 하였습니다. 그때 쏜 살을 보았지요. 65세가 넘으신 이장님이 멋진 폼으로 활을 쏘았습니다.

멀리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셨는데, 너무 빨라 쏜 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안보인다고 투정을 부리니, 우리 눈길이 화살을 따라 가야만 떨어지는 장소를 볼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쏜 살을 찾아 열심히 바라보았더니 10번째쯤 활을 쏘실 때 그제서야 쏜 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활시위에서 과녁에 떨어질 때까지의 쏜 살은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활을 쏴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 순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녁 바로 앞으로 가야 한다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한참을 걸어갔습니다.

과녁 앞에서 활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화살을 어느 곳에 끼워야 하는지, 얼만큼 잡아 당겨야 하는지, 어느 곳을 보고 언제 화살을 놔줘야 하는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몇 명이 활을 쏘았습니다. 피식~ 힘없이 땅에 떨어지는 화살. 활을 잘 쏘겠다는 멋진 꿈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몇번의 연습 끝에 과녁을 맞추는 아이들이 나왔습니다. 그제사 신났죠.

이장님은 참 멋지게 활시위를 당겨 멀리있는 과녁도 정확히 맞추시는데....

우린 연습이 안되긴 했지만 바로 코앞에 있는 과녁도 방향을 못잡고 쏜 살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나 짧게 피식 떨어지는 쏜 살이었죠.

쏜 살을 보며 ‘살 같은 인생’이란 찬송가 구절이 생각나드라구요. 10년 금방이잖아요. 하계휴가 10번만 다녀오면 후딱 지나가쟎아요. 근데, 쏜 살의 레벨이 다르더라구요. 과녁을 향할 줄 알고 활시위를 힘껏 당기고 정확히 놔 줄 때 적중할 수 있죠.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활은 실망과 절망을 안겨주죠.

잠시 명상... 내 인생의 화살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 바른 과녁을 찾았나 생각... 활시위를 힘껏 당기듯 어떤 일을 할 때 충분히 준비는 하고 있는가? 생각... 일단 화살은 놓으면 ‘쏜 살’ 정말 빠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