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의 본격 시행과 함께 요트,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이 이를 관광테마로 한 마리너 리조트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요트와 모터보트 등 레저용 선박의 계류시설인 마리너를 기본으로 한 이 리조트는 레저용 선박이 지난해 2000척에서 2010년 2만4500척, 예상시장 규모가 2010년 7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레저시설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이처럼 레저용 선박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현재 국내의 마리너 시설은 부산, 진해, 통영, 제주 등 4곳으로 계류할 수 있는 전체 선박은 462척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국의 해양도시들은 대규모 시장의 형성에 대비해 선점할 필요성을 느끼고 마리너 리조트 개발을 통한 관광레저산업을 구상하고 있다.

당진군은 지역의 입지여건을 충분히 살려 석문면 장고항리 석문국가산단 전면해상, 도비도, 성구미를 후보지로 호텔, 콘도, 마리나클럽하우스, 해상주유소, 보트정비소, 보트크레인, 항해술교육장, 마린용품샵, 계류시설 등의 시설을 갖춘 마리너 리조트를 2011년까지 건설한다는 기본 구상으로 지난 7월 해 양수산부의 전국 마리너시설 적지 선정 용역(KMI) 1차 심사에 반영했다.

현재 구상되고 있는 마리너 리조트의 선박수용규모는 200~1000척 규모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 기반시설은 정부 및 지방재정 지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당진군은 마리너 리조트 시설 타당성 조사용역으로 이번 제2회 추경예산에 5000만원을 책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성 검토에 들어갔다. 당진군은 마리너 리조트가 건설될 경우 수도권 고객의 확보가 용이해 마리너 시장 선점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지역 관광 및 레저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석문복합국가산업단지 연계개발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항만과 항만물류팀의 이해선 팀장은 아직은 학술용역단계로 구체화된 사업은 아니라는 점을 전제하며 “이미 전국레저보트협회에서 수차례 당진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