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로제철소 건설에 대한 찬반 양측 주민모임이 지난 5일 열렸다.
▲ 고로제철소 건설에 대한 찬반 양측 주민모임이 지난 5일 열렸다.

INI스틸의 고로제철소 건설 추진에 대해 찬반 의견을 달리하는 주민들의 모임이 지난달 22일에 이어 지난 5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있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참석대상, 방문 국가 등 해외 고로제철소 견학에 대한 결정권한을 반대 대책위 쪽에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로제철소 건설저지 송산면대책위 이재만 상임의장은 “회의에서 찬성 측 인사들이 해외견학에 대한 권한을 반대대책위에 위임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해외 견학에 동참할지 여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 22일 모임보다 적은 수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해외 고로제철소 견학에 대한 논의와 찬반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 군민대책위 구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이날 모임을 주선한 김천환 군의회 의장은 “지난번 모임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서 머리를 맞댈 수 있는 분만 모셔서 자리를 갖게 됐다”면서 “(군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범 군민대책위는) 찬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만일 찬성으로 간다면 반대쪽을 어떻게 배려할 것이고, 그 반대라면 찬성 의견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해보기 위한 자리”라고 거듭된 강조와 함께 참여를 부탁했다. 또 “이와 관련 의회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반대 대책위 대표들은 “반대투쟁은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을 건 투쟁이기 때문에 양보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재삼 상기시키며 “화합해 보자는 의회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저감시설에 대한 양해각서도 없이 무조건 해외견학에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결국 반대 대책위는 이날 군의회가 추진하는 찬반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 군민대책위 구성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김천환 군의회 의장, 이은호·윤기천 군의원, 반대대책위에서는 이재만·편학범·홍광표씨 등이 참석했으며 한창준 개발위원장, 강선대씨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