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서해대교」가 내년 추석이면 개통된다고 한다. 평택과 당진을 잇는 바다 위의 다리 서해대교는 총연장 7,31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며 세계에서 열번째에 손꼽히는 다리. 서해대교는 인천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꽃’일 뿐 아니라 한국의 상징으로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60층 빌딩 높이의 주탑을 자랑하는 사장교 구간을 지나 바다 한가운데의 섬 「행담도」에 이르면 휴게소와 전망대, 실내수영장, 돌고래쇼장, 해양생태공원, 해산물음식점, 호텔 등 완전한 레저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이 망망대해 위의 다리 서해대교를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는 당진과 홍성, 대천, 서천, 무안, 군산, 목포로 이어진다. 이 모든 노선이 오는 2002년 개통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당진~서천구간의 개통예정일은 서해대교 개통 1년 후인 2001년 추석 때가 될 것이라고 한국도로공사는 밝히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지루하게 외치며 기다려온 서해안 시대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이제야 시작되려 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이 일대 지역에 피와 양분을 공급하는 「서해안의 대동맥」이 될 것이며 누구도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서해안 시대」의 도래가 저절로 「당진시대」를 불러올 지는 장담할 수 없다. 거기에는 엄연한 함수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