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민회(회장 강사용)는 지난 17일 당진군민회관 앞에서 ‘잘못된 쌀협상 무효, 국회비준 저지’라는 슬로건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이 벌이고 있는 ‘벼가마 1차 적재투쟁’에 참여해 군민회관 앞에 1500여석의 벼가마를 쌓았다.

당진군 각지에서 모은 벼가마들은 농민회원들의 손에 의해 차례로 군민회관 앞에 쌓였으며 농민들은 농민들의 뜻을 나타내는 각종 현수막으로 쌀가마를 덮은 뒤 일터로 돌아갔다.

잘못된 쌀협상 무효와 추곡수매제 부활을 요구하는 이날 쌀가마 야적시위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졌으며, 일부 시군에서는 야적된 쌀을 불태우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야적시위를 펼친 당진군농민회의 강사용 회장은 “농민들이 쌀을 버리는 행위는 자식을 버리는 행위와 같다”며 “정부는 이처럼 절박한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쌀협상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