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제60주년 경찰의 날 행사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은 송광헌 합덕지구대장은 경찰청에서만 20여년을 근무하다 경감 승진과 함께 합덕지구대로 발령받은 지 만 1년이 조금 넘는다.
국제 치안업무를 담당하는 인터폴에서 10여년을 근무하기도 한 그는 그만큼 일선 치안에 대해서는 낯설 법도 하건만 합덕지구대장으로 부임한 이래 농축산물 도난방지를 위한 경보기를 부착하고 치안소식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주민들에게 친근한 경찰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스스로도 평상복 차림을 즐겨하고 주민과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주위에서도 그를 가리켜 ‘경찰같지 않은 경찰’ ‘수더분한 사람’으로 부르고 있다.
“지구대장으로 처음 와서 동네마다 돌아다니며 파출소가 지구대로 바뀐 것을 일일이 설명하고 인사드렸습니다. 본청에 있을땐 몰랐는데 일선에 와보니 무엇보다 밑에서 잘해야 경찰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것을 절감했죠.”
그는 “경찰이 더 이상 어깨에 힘주고 주민 위에 군림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말 그대로 민중의 지팡이로 봉사해야 할 시대인거죠. 경찰청장도 나와서 피켓들고 캠페인 하는시대니까요. 항상 주민을 먼저 찾아가는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서일까, 노인대학에 나가 강연도 하고 이곳저곳 잘 돌아다니는 그를 보고 ‘군의원이라도 나올거냐?’며 우스갯소리를 건네는 주민들도 있다고 한다.
인터폴 근무할 당시 ‘경찰청 사람들’ 100회 특집의 주인공으로 나올만큼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는 그는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약, 테러관련 업무를 통해 한국경찰의 멋진 모습을 전세게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