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지은이 남인숙 | 펴낸곳 랜덤하우스중앙 | 가격 8,500원

20대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늘 물음표가 붙곤 한다.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무엇을 해야 할까? 난 누구일까?

나 역시 20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미래에 대한 복잡한 고민들을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하는 20대 들에게 밑거름이 되어줄 만한 지침서이다.

흔히들 20대의 고민들을 ‘젊은 날의 아름다운 방황’ 쯤으로 치부해 버리는 그 속에서 20대를 살고 있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며 직장인으로서의 성공과 두려움, 내 삶에 대한 가치, 정체성 등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을 꾸밈없이 혹은 너무나 솔직하게 얘기한다.

20대에는 순수를 강요받는 시기라지만 현실에서의 속물스러움과 싸워야 하는 세상에서 작가는 너무나 당당하게 일찍이 자기 자신의 속물을 인정하라고 이야기 한다.

현실적인 세상에서 충격을 받기보단 그 현실적인 가치에 눈을 뜨고 행복을 의식하며 사는 것이 10대 때의 보호와, 30대 때의 어른대접을 다 받을 수 있는 똑똑한 20대 여자가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한다.

기억에 남는 것 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20대의 모든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귀족으로 대접하라” 자신을 귀족 대접하는 것은 사람들이 흑사병 취급하는 ‘공주병’과는 다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높게 평가하고 일찍이 방향을 정하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삶에 최대한 근접한 선택을 하게 해 결국 그 선택들이 모여 목표를 이루고 ‘나’라는 한 사람에게 인생의 틀을 만들어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일반 여성 자기계발서에서나 보던 특유의 교훈이나 어려움. 거드름이 없었다.

단지 어리숙하게 20대를 보내지 말고 미리미리 챙길 건 챙기고 살라는 지극히 솔직하고 이기적인 책이다.

매일 매일이 선택의 연속인 삶 속에서 후회 없는 선택을 이끌어주려고 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누가 봐도 다 아는 사실들이지만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고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이 더 복잡해지지 않게 실타래를 풀어주는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겨주는 매력이 있었다.

자신의 문제점들이 잘 고쳐지지 않지만, 비교적 빨리 고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20대가 아닐까.

20대는 30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만들어주는 발판 같은 시간인 만큼 소중히 여기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나의 소중한 20대를 행복해하고 그 행복을 표현하는 일에 조금 더 너그러워 질 것이다. 나의 아름다운 30대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