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웃으며 바라볼 수 있다면...

사람들은 “정말 못 믿을 세상이야!” “정말 각박한 세상이지!”라며 세상에 한탄을 하고는 한다.

그럼 정말 그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니 이런 세상에 조금의 애정 어린 시선이라도 보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굳이 내가 당하지 않아도 주변의 이야기 혹은 어떤 누군가에게 일어난 불행한 일들에도 세상은 못 믿을 곳이라며 등을 돌리는 것이 요즘 사람들 아니던가?

파리의 마지막 신문팔이 ‘알리 아크바르’.

그는 빈민가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구타에 의해 버림받았고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남의 구두를 닦고 다섯 살부터 거리에 나가 일을 했다. 그는 세상의 인색함, 도둑질, 폭행 속의 희생자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지어낸 엉뚱한 특종기사들로 웃음을 전하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친밀감을 형성하면서 삶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

인생이 너무 슬프기 때문에 즐거워지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람.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다 좋아질 것이며 좋아지지 않으면 마지막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 너무 울어 남은 눈물이 없기에 웃기로 결정한 사람.

이 웃음을 주는 신문팔이 아크바르씨는 지금도 실제로 파리에서 자신이 만들어낸 특종기사들로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 그것이 그가 사람들을, 또 세상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그는 단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웃게 하기 위해, 그들에게 세상을 선물하기 위해 신문을 판다.

그의 그런 바보 같은 웃음과 사랑이 이제는 정말 그곳의 사람들을 웃음 짓게 하고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다.

세상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길 바라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내가 세상에 행복 어린 시선을 보낼 때, 아니 세상이 나를 울게 해도 내가 세상을 웃으며 바라볼 수 있다면,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다. 좋아지지 않았다면 아직 마지막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