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 시곡리에 평당 40만원 6천평 계약했으나 ‘없던 일로’
당진군에 예정됐던 종합병원 설립이 결국 무산됐다.
당진군의 담당자는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했던 ‘ㅅ기업’이 약속된 날짜인 10월27일까지 계약금을 끝내 입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칭 ‘조은병원’으로 알려졌던 이 종합병원 설립은 사실상 무위로 돌아갔다.
사업추진 초기단계부터 사업자 측과 당진군, 토지주는 땅값을 놓고 지리한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 9월 당진군이 당진읍의 후보지 중 시곡리의 한 필지로 후보지를 압축해 사업자 측에게 제시하면서 상황이 급진전됐다.
사업자 측은 한참 시간을 끌다가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당초 5천평으로 예정됐던 면적을 6천평으로 늘리는 등 사업에 적극성을 보였다. 땅값은 평당 40만원씩 모두 24억원에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업자 측은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하고 전체 땅값의 10%인 2억4천만원을 계약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상황이 진전됨에 따라 종합병원 설립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예정됐던 날짜에 계약금은 입금되지 않았다. 당진군은 계약금이 입금되지 않음에 따라 사업자 측이 더 이상 사업추진 의사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했던 사업자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주소지를 둔 ‘ㅅ기업’으로 이 기업의 대표이사인 이모씨는 관선시절 서산에서 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사업자 측은 200개 병상의 일반병동(연건평 1500평)과 100개 병상의 노인병동·한방병동(연건평 900평)에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치과 등 13개과에 전문의 16명을 갖춘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