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총선시민연대 가입

당진참여연대-내달초 지역연대 출범 등 활동 구체화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대상자 명단발표에 따라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농민회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전국 500여개 시민단체에서 참여하고 있는 총선시민연대에 가입한데 이어 지난 26일 대전·충남지역 6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전충남 2000년 총선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이명남)'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유권자 심판운동에 돌입했다.

이들 단체들은 명단에 포함된 김현욱 의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출마예정자에 대해서도 부적격자는 유권자 심판운동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당진참여연대(회장 이재만)에서는 지난 25일 운영위원회에서 공천 부적격자에 대한 공천반대 및 낙선운동을 공식적으로 결의하고, 26일 대전·충남 총선시민연대 결성식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천반대 대상자 명단에 김현욱 의원이 포함된 사실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과 함께 타 총선출마 예정자에 대해서도 부적격자의 경우 공천반대운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차원에서 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서 구체적인 활동을 논의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에 지역연대를 출범시키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대희·장덕기·김순동)에서는 임원단 회의를 통해 총선시민연대 참여를 공식 결정하고 지역적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의 명단포함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공개질의서를 통해 해명을 요구하고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당진군농민회(회장 이종현)는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충남도연맹 대의원대회를 통해 낙선운동에 대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시민사회단체와 실무자 협의를 통해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역 민주노총 사업장의 8개 노조들은 총선시민연대의 명단공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인사가 정치권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부협의회에 소속돼 있는 사업장의 경우 개별적으로 참여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민주노동당 당진지구당 준비위(위원장 김학로)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시대적 요구”라고 평가하고 “이 기회에 구시대 정치인들을 청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