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군수기 및 회장기 검도대회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 제2회 군수기 및 회장기 검도대회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군내 검도인들의 우렁찬 함성이 당진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제2회 군수기 및 회장기 검도대회’가 열렸다.

지난달 20일 열린 대회에는 검도 동호인 100명과 가족 등 300여명이 자리했으며, 검도규칙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까지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숨죽인 채 지켜봤다.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당진군 검도회 한기흥 회장은 “검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은 선수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학부모 및 관계자들 여러분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오늘 대회를 계기로 검도가 좀 더 사랑받은 대중스포츠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갈고 닦은 기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민종기 당진군수와 이영민 당진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내빈들도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현 장 인 터 뷰 검도대회에서 만난 유제중 선수

“건축가가 되어서도 계속하고 싶어요”

죽도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경합이 오고가는 검도대회 현장에서 검객이라고 하기에는 앳되어 보이는 한 선수를 만났다. 특히 검도경기에서의 거친 모습과 투구를 벗은 모습이 판이하게 달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인 선수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합덕검도관(관장 류형선)에서 검도를 하고 있는 유제중(12, 순성초) 선수다.

“검도를 하게 되면 체력이 강해지고 집중도 잘 됩니다.”

검도가 공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는 유 군. 그래서인지 학교에서도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알려졌다. 그런 유군에게 검도의 단점을 묻자 유군은 “힘들어요”라며 짧게 답했다. 훈련이 힘든 것을 빼면 검도가 좋고 꿈인 건축가가 되어서도 계속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친누나[유수진(22), 유애진(19), 유현진(18)]들이 검도가 멋있어 보인다며 추천했어요. 그리고 저도 하고 싶었고요"

친누나의 권유로 검도를 시작하게 됐다는 유군... 그러나 아쉽게도 유군은 초반 강자를 만나 1회전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유군은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검도를 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유군은 순성면 본리에 사는 유광현·오혜숙씨의 막내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