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면 가학리 오륭산 기슭에 설치된 뱀 그물을 조류보호협회와 금강청 소속 환경감시단 회원들이 철거하고 있다.
▲ 송악면 가학리 오륭산 기슭에 설치된 뱀 그물을 조류보호협회와 금강청 소속 환경감시단 회원들이 철거하고 있다.

동면하러 가는 뱀을 잡기 위해 설치한 뱀 그물이 주민들에게 발견돼 철거됐다.

지난 17일 주민의 제보로 송악면 가학리 오륭산 기슭에 설치된 뱀 그물을 발견한 이광석 조류보호협회 당진지회장은 이튿날인 18일 회원들과 금강유역환경청 소속 환경감시단(단장 심용주)에 연락해 긴급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두 단체의 회원 14명은 오륭산 기슭의 약 4㎞에 걸쳐 설치된 뱀 그물을 두 시간에 걸쳐 모두 철거했다. 이날 활동에서 회원들은 모두 12개 포대 분량의 뱀 그물을 수거했다.

이광석 지회장은 “뱀 그물은 자연 생태계에서 포식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뱀을 마구 잡아 생태계의 질서를 파괴하며 겨울철 동물들의 생태이동을 차단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