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덕연 의원은 경쟁관계인 민종기 군수를 의식해서인지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타깃을 민 군수에게 맞췄다.

이 의원은 기획감사실에 대한 감사에서 당진군의 시 승격 계획에 대해 묻고는 “2008년까지 15만 도시를 만든다고 했는데 군수의 선거공약은 임기내 50만 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서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김봉환 실장은 “임기내 50만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50만이 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덕연 의원은 “밑에서 보조를 맞춰야지 군수만 해서 되겠는가”라며 “50만 도시는 결국 허황된 거짓말을 한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민 군수를 겨냥한 이 의원의 질문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교통새마을과에 대한 감사에서 이 의원은 주민계도성 플래카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나 볼 수 있는 반말형식의 문구”라며 “민종기 군수가 군 대위 출신이기 때문에 반말로 써 붙인 것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다.

신임 문화관광과장 호된 신고식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업무를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았던 신임 과장이 곤혹을 치른 바 있는 문화관광과가 이번에도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8월1일 부임한 강연식 문화관광과장은 첫 질문부터 부실한 자료 때문에 김형열 의원의 질타를 받았다. 김형열 의원은 “지난 3년간의 민간경상보조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불과 2년만에 지원단체가 32개, 지원금액이 4억원 늘어났다”며 “액수가 이처럼 늘어난 사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강연식 과장은 “계수 차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료를 뽑는 과정에서 체육단체 포함 유무로 큰 차이가 났다”고 해명했다. 김 과장은 “2005년 자료에 체육회 가맹단체의 예산까지 포함시켜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강 과장은 체육기금에 대한 김 의원의 질문에 대해 목표액이 100억원이라고 말했다가 윤수일 의원의 지적으로 10억원으로 긴급 정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