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조성 과정에서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법으로 매립공사를 벌여 당진군의 봐주기 의혹이 제기(본보 12월5일자)됐던 송산면 무수리 염전땅 20여만평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6일 도시건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영구 의원은 “송산면 무수리의 체육시설 조성과 관련한 불법매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이미 ‘당진시대’를 통해 사회적으로도 알려졌는데 농수산과에 미루지만 말고 정확하게 답변해 보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중수 도시건축 과장은 “개발을 하다 보면 양면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사업자 측에서는 어차피 매립해야 할 위치라고 판단한 듯 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강영구 의원은 “만약 일반 농민이나 서민이 흙 한 줌만 갖다 넣어도 당장 고발 조치를 당했을 것”이라며 “특혜 의혹이 있다”고 강하게 몰아세웠다.

강 의원의 거듭된 추궁에 김 과장은 “원상복구 명령을 해 놓은 상태”라며 사실상 당진군의 잘못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