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농협이 내년도 예산안을 세우면서 조합장의 경조사비를 절반으로 삭감하는 등 판공비 성격의 예산을 축소하고 실질적인 지도사업으로 전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강농협은 지난 11월 24일 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에 따르면 우강농협은 조합원 경조사비 지원액을 종전 3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줄이고 농번기 영농현장 격려방문 예산도 5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이는 등 조합장 판공비 성격의 예산을 대폭 줄였다. 대신 삭감한 예산은 영농자재 구입과 재해 피해 구제 등 다른 지도사업에 돌려 쓰기로 했다.
우강농협 표강영 지도과장은 “농촌현실이 어려운때인만큼 조합장의 판공비 성격의 예산을 줄이는 대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도사업을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임원들이 발의해 이같이 결의를 보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농협들은 전체 조합원수의 10% 범위내에서 1회 3만원씩 경조사비를 책정해 조합장에게 지원하고 있는데 조합의 경비로 조합장 명의로 지출되는 경조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생색내기용 예산이라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