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과거에는 누구나 관대하다. 하지만 되풀이 되는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얼마전 IMF라는 커다란 위기가 찾아올때 개인적으로도 찾아온 위기가 있었다. 힘들고 어려울 땐 책을 보는 습관(어디 마땅히 갈데도 스트레스를 풀곳도 없는 나로서는 책이 돌파구요 위안의 안식처였다) 으로 친정오빠댁에 갔다가 오빠서재에서 발견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두 번 망한 나라. 두번 실수한 국민이라는 서두가 꼭 나를 보고 하는 말 같아 더 열심히 읽게된 책.

역사는 우리에게 말없이 교훈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세계에서 머리가 가장 좋은 우리들인데 왜 그렇게도 어이없이 실수를 거듭했을까?를 화두로 꺼내놓는다.

어떻게 IMF란 외환위기를 우리나라가 맞아야하나?

“사람은 멀리 보지 못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없다.”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유언까지 내보이며 한탄을 했다

또한 작가는 “20세기처럼 어리석은 세기는 없었다’ 이 말은 다른 민족보다 우리에게 맞는 교훈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어느 의미에서 대한민국 50년역사는 조선왕조 500년사의 축소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제1장 <최후의 황제와 대한민국 이면사>는 조성왕조 최후의 황제 고종을 바로 옆에서 모시고 지켜보던 시종원 부경 정환덕의 회고록 <남가몽>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구한말 비사로 유명한 <매천야록>이나 <기려수필>이 있으나 <남가몽>은 이 사료들이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기록하고 있다. <남가몽>은 왜 조선왕조가 멸망했는가에 대하여 저자가 직접 목격한 사실을 통하여 명쾌하게 우리에게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제2장 <부정부패가 망국을 불렀다>는 조선왕조의 부정부패와 당파싸움이 언제 싹텄으며 끝내는 나라를 망치게된 연유를 실록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

역사는 현재의 눈으로 봐야한다고 저자는 힘있게 말하고 있다.

부정부패가 없어야 국민들이 잘 살수 있으며 나라가 강국이 될 수 있음을 말하는 책인 것 같다.

책 중간중간에 화보를 넣어 더욱 더 실감나게 그 시절의 사건들을 느끼게 한다.

고위관직에 있으면서 국민들의 안위보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개인적인 감정이 앞선다면 편안한 나라가, 국민이 있을 수 있을까 싶다.

그것은 관직에 있는 사람의 세상이지 서민들의 세상은 아닌 것 같다. 서로가 공존하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다들 그렇다고는 볼 수 없지만 빈부차가 심한 현실을 볼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부정부패가 없는 강국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두번다시 외환위기가 없는 든든한 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