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산 꼭대기에서 외할머니, 친할머니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화드렸어요.” 아빠와 함께 해마다 새해 첫날엔 아미산에 오른다는 고광진(11)군. 새벽부터 일어나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힘들게 정상에 올라가서는 두 할머니께 인사전화부터 드렸다는 기특한 어린이다. 당진군청에 근무하는 아빠 고동주(39, 당진읍 원당리)씨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매년 오는데 오늘은 눈길이라서 조금 힘들어 하네요. 살아가면서 이것보다 훨씬 힘든 일들이 많다고 일러주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화목한 것, 그리고 각자 자리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고씨가 바라는 새해 소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