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의 도비도 복합레저형 종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이 사업의 일환으로 검토됐던 환경조형 체험관광공원인 정크아트(Junk Art) 관광공원 유치사업도 사실상 없던 일로 됐다.

폐기물을 이용한 예술작품인 정크아트를 테마로 한 정크아트 관광공원 유치사업은 정크아트 분야 전공자인 정크아트(주) 오대호 대표가 당진지역에 사업추진을 타진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정크아트(주) 측은 3만평의 대지에 박물관과 학습관, 공원 등을 조성하고 정크아트 작품 1만여점을 전시해 국내외 정크아트 관련 세계박람회와 축제 등을 개최한다는 내용의 사업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정크아트(주) 측은 지난해 11월말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정크아트 박물관과 환경조형 체험학습관, 환경조형 공원, 관리실 등의 관련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며 당진군에 관련시설 개·보수 비용의 지원과 부지조성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한 때 도비도 종합레저관광단지 조성차원에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농촌공사는 최근 사업추진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국농촌공사 대호환경사업소의 관계자는 지난 6일 “본사 차원에서 정크아트 관련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바 있으나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크아트(주)의 오대호 대표이사도 “300억원 정도의 펀드를 조성해 환경테마 조각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는데 한국농촌공사 측이 거부했다”며 “다른 쪽으로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군은 사업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며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당진군 경영개발사업단 투자유치팀의 관계자는 “한국농촌공사 본사에서 사업추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는 답보상태이나 가능한 추진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