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와 왜목, 장고항의 일부 지역이 절대보전연안으로 분류돼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는 반면 아이앤아이스틸 당진공장에서 삽교호에 이르는 해안지역은 개발유도연안으로 분류돼 적극적인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성구미에 이르는 해안지역과 송악면 복운리에서 신평면 일원의 해안선 중 해역에서 200m 범위가 준보전연안으로 분류돼 소극적 관광개발행위 정도만 허용하는 선에서 보호조치가 이뤄진다.
당진군은 이 같은 내용의 연안관리지역계획(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서를 채택하고 향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연안지역을 관리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진군 연안관리지역계획(안) 수립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용역을 담당한 한구해양수산개발원의 김종덕 연구위원은 “당진의 해안권역은 서해안 개발의 중심권역으로 산업단지, 항만, 물류단지 개발과 갯벌, 소규모 항포구 등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용역팀은 “당진의 해안권역은 항만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갯벌 등 해안경관 및 생태계 등 연안환경 보전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당진의 해안권역 관리방향을 산업단지·항만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육성과 친환경적 해양관광개발 추진, 해안경관 및 오염원 관리체계 구축으로 정했다.
당진지역의 해역수질은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1999~2004년간 Ⅱ등급, 총질소가 2002년까지 Ⅱ등급 수준을 보이다가 2003년부터 Ⅲ등급으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만이 외만보다 화학적 산소요구량, 총인, 총질소 모두 높은 값을 보여 육상에서 기인한 오염물질의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용역팀이 분류한 기능별 연안구역 면적에 의하면 당진군 전체 연안면적 5490만평 중 절대보전 연안은 97만평(1.77%), 준보전 연안은 2311만평(42.09%), 이용연안은 1950만평(3.55%), 개발조정 연안은 304만평(5.53%), 개발유도 연안은 2584만평(47.06%)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민종기 군수는 “그 동안 바다를 적극 이용하는데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루 빨리 통합관리해서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