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불황과 고유가로 인해 한 때 주춤했던 삽교호 관광지의 관광객 수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늘어난 관광객의 대부분은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제1회 삽교호 바다사랑 대축제 기간 중에 집중적으로 몰렸던 것으로 밝혀져 지속적인 경향으로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공공시설운영사업소 삽교호 관광지 관리팀이 집계한 관광객 현황에 따르면 2005년말 현재 삽교호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81만5426명으로 전년의 267만1667명에 비해 14만3759명이 증가했다.
그런데 월별 관광객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늘어난 관광객의 대부분이 유독 10월에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은 제1회 삽교호 바다사랑 대축제가 열렸던 달이다.
10월의 관광객 수는 47만6926명으로 4월의 35만2447명이나 5월의 31만1192명을 훨씬 넘어선다. 이를 전년도 10월의 관광객수인 27만7509명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해진다. 전년 동월대비 무려 19만9417명이 증가했다. 따라서 이를 제외한다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공공시설운영사업소 삽교호 관광지관리팀의 관계자는 “10월21일부터 3일간 열렸던 삽교호 바다사랑 대축제가 관광객 증가의 주 요인이 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친수공간이 조성되고 상가도 새로 정비되는 등 관광자원이 추가되는 만큼 향후 관광객이 더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주춤했던 관광객이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삽교호의 상인들은 안도해 하는 표정이다.
삽교호관광지발전협의회의 전용순 회장은 “바다사랑 축제가 많은 영향을 끼치긴 했어도 관광객이 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