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평가 대상지가 당진군 면천·순성면 일원의 300만평을 비롯한 도내 6개 지역으로 압축되면서 후보지 선정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최종 후보지 확정일이 오는 12일로 잡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진군은 당초 1순위로 충남도에 제출했던 석문간척지가 탈락하고 2순위인 면천·순성면 일원이 포함되자 그래도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최종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군의 면천·순성면 일원을 포함해 아산시 신창면, 홍성군 홍북면, 보령 명천지구, 청양 청남면, 논산시 상월면 등 6곳을 평가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대상지에 포함된 당진군의 면천·순성면 일원은 면천면의 성상·성하리와 원동리, 문봉리, 순성면의 백석리, 양유리 등의 300만평으로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는 300만평 이상 개발 가능한 38개소를 입지기준에 따라 권역별 고득점 순위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진군과 도청유치 추진위는 당초 충남도에 1순위 후보지로 제출했던 송산면 가곡리의 석문간척지가 탈락하고 2순위 후보지인 면천·순성면 일원이 포함되자 당초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석문간척지를 후보지로 제출하면서 항만과의 근접성을 가장 큰 장점이자 타 지역과의 차별성으로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도청유치 추진위원회’에서는 한 때 격론이 오가기도 했다. 민간 추진기구와 당진군의 연석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도의 결정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도청유치 추진위의 박영규 사무처장은 “면천·순성지역의 평가대상지 포함은 충남도의 끼워 넣기 식의 일방적 결정 아닌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충남도의 결정에 대해서는 수용하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관련 자료를 정비하는 등 6∼9일로 예정된 최종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당진군 기획감사실 기획팀의 관계자는 “12일 오후 4시경 최종 후보지를 확정 발표해 13일 도의회에 상정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다”며 “그 전에 예정된 최종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최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