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안섬당굿이 지난 2월8일부터 이틀 동안 송악면 고대1리 안섬마을에서 안섬풍어당굿보존회(보존회장 지운기)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 안섬당굿은 소제 행사로 내년 대제를 기약하며 간소하게 진행돼 8일에는 본당굿, 대동굿, 어망굿, 대동소지, 본당소지, 어망소지, 인집소지 등이, 9일에는 제물내리기, 뱃고사 지내기, 장승제, 용왕제, 지신밟기 등이 실시돼 이틀간의 굿을 마무리했다.
안섬당굿은 한해 동안의 풍어와 무사태평을 빌며 주민들의 질병과 병마를 물리쳐 달라고 기원하는 풍어제로 400여년 전부터 매년 정월 첫진사날(辰巳日)에 당제를 지내고 있으며, 2000년 6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돼 안섬당굿보존회에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안섬풍어제의 추진위원장을 맡은 박선영씨는 “마을의 평화와 더 나아가 당진과 우리나라의 무사태평을 위해 정성을 다해 안섬풍어제를 준비했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희철 기자 hclee@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