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화의 물결로 물질문명이 다양해짐에 따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역사에서 여성은 성장하면 결혼해서 시부모 잘 모시고 남편 내조 잘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면 된다는 고전적인 여성관이 이제는 여성만의 몫이 아니며 남녀 모두의 몫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남성 못지 않게 교육수준과 사회취업능력이 늘어가 여성개발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수요가 날로 증대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세계일보에서 발표한 ‘통계로 본 2005 한국여성’이란 주제에서 여성의 취업·사회참여에 관해 발표된 특집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한국의 여성 환경에서는 삶의 질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임금과 취업, 사회참여 등의 수준은 남성에 비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국여성개발원이 정부 각 부처의 각종 통계와 지표가 성 구별 없이 획일적으로 작성돼 결국 남성의 사회기여도 등만 반영한다는 지적에 따라 발간한 2005년 여성통계연보를 보면 임금면에서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2004년 155만원으로 남성은 월평균 245만원의 63. 2% 수준에 그쳤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한국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삶의 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슨한 편이라고 한국여성개발원에서 발표했다.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부(이하 여성부) 발족 후 다양한 여성개발 정책으로 남녀 불균형적 구조의 개선속도가 더욱 빨라져 갈 전망이다.

여성인력의 개발과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여성인력의 고학력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20세- 29세 연령층 평균 교육수는 2000년에 이미 여성이 남성을 상회하였고 특히 청년층의 대졸인구 비중은 2012년 여성이 5.8% 상회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인력의 활용도는 저조하다.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현실이다. 노동시장에서도 조기에 퇴출당하는 사례가 많아 여성 비경제 활동인구가 누적 되고 있어 여성부는 여성인력의 노동시장 중도이탈을 방지하고 여성 잠재인력의 취업을 적극 유인하여 소외감을 덜고자 여성인력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참으로 위대하다. 남성에게 뒤지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일상에서 우리가 직접 확인하고 있는 사실이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이 힘을 합친다면 못해낼 일이 어디 있을까. 역사적으로 우리의 어머니들은 자신보다는 인정받는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교육을 시켰던 오늘날의 아들·딸들은 어머니가 흘린 땀의 열매이자 보배이므로 위대한 21세기는 양성평등으로 여성의 사회참여가 요구되는 중대한 역사의 세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