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100명 미만으로 통폐합 대상학교인 대호지 도성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동문과 학부모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학생수의 감소로 올해 학년이 다른 두개 학급이 함께 복식수업을 받을 위기에 처했으나 동문회가 장학기금을 내놓는 등의 자구책을 써 가까스로 학생을 유치해 복식수업을 막은 것. 복식수업을 할 경우 학부모들이 급격히 폐교찬성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은데다 교육의 질 저하도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성초 1회(회장 최영섭) 졸업생들이 2백만원의 기금을 내놓은데 이어 4회(회장 김기웅)에서 1백만원, 총동문회 총회에서 1백만원 등 모두 400만원의 기금을 학교에 내놓아 학생유치를 위한 장학금 지급에 쓰여지도록 한 것이다.
이 학교 동문이자 현재 체육진흥회장을 맡고 있는 차기청씨는 “올해 3학년과 4학년 학생이 전입하지 않을 경우 두 학년 합해 10명미만으로 복식수업이 이뤄질 상황이라는 소식을 듣고 동문회와 협의 끝에 학생유치에 나서게 됐다”며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외지에 나가있는 아이 등 5명을 데려와 1년간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성초등학교는 동문들의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 전교생 46명(유치원생 제외)으로 가까스로 복식수업에서 벗어나 6학급이 편성 되었다. 그러나 올해 입학한 학생이 6명이고 내년도 입학할 예비학생수가 4명에 불과해 학기중 다른곳에서 전입하는 학생이 없을 경우 내년도에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될 예정으로 학부모들과 동문들은 여전히 노심초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