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발전협의회의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이강일(55, 현 송산면개발위원장) 회장은 “고로제철소 건립이 기정사실화된 이상 이젠 지역주민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대운동을 벌였지만 고로제철소 건립이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이젠 지역에 들어온 기업이라도 지역주민의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강일 회장은 현대제철이 내세운 송산면민과의 약속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제철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밝힌 지역협력사업도 빠른 시일 내에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이주민들의 보상 문제입니다. 그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들이 고향을 뒤로 하고 떠나야 하는 심정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합니다. 또한 현대제철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있다면 현대제철로 하여금 그들에 대한 책임도 외면하지 못하게 할 겁니다.”

무엇보다 큰 과제는 반대운동을 벌이며 불거졌던 주민들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이강일 회장은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은다는 취지로 출범한 송산발전협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