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읍단위 학교라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땐 내심 걱정도 했는데 부임해보니 상당히 안정되고 정돈된 곳이라는 느낌입다. 학생들도 순진하고 모두 잘생겼어요. 경시대회 실적을 보니 학력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학교입니다.”
천안여중 교감으로 재직하다 승진과 함께 당진중학교 교장으로 발령을 받은 김낙중(57)교장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섯가지 특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을 위한 3.6.9운동과 영·수·과학분야 우수인재의 조기발굴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한일교류 체험학습의 내실화, 과학선도 학교 운영, 환경중심의 녹색학교 추진이 그것.
특히 3.6.9운동은 일방적이고 위압적인 생활지도에서 벗어나 학생인권을 존중하고 기본생활 예절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한 것인데 하루3번 교실을 방문해 학생생활을 돕고, 6번 칭찬을 하여 사기를 북돋우며 9번 이상 교사와 학생이 인사를 나누어 친절하고 명랑한 학교분위기를 만들자는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김교장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하는 교사들의 자세임을 강조했다.
“교사 1인은 곧 독립된 교육기관입니다. 엄청난 권한과 동시에 책임을 부여받은 존재이지요. 교사의 생명은 바로 수업입니다. 수업을 철저히 하는 교사가 바로 기본에 충실한 교사입니다.”
김교장은 학교에 대한 관심과 자녀에 대한 관심을 늘 갖고 교사들과 학생지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줄 것을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또 ‘손길이 미치지 않는 결손가정 학생들에 대한 지역차원의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아미산을 오른다는 그는 당진 구석구석을 돌아볼 때 마다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오랫동안 비워놓은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당진을 표현했다. /이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