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당진읍 우두리 일원에 23만평 규모의 대규모 택지개발을 추진한다.

당진군은 주택공사가 당진읍 우두리 일원에 23만평 규모, 5400세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두 택지개발예정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해 3월24일자로 건설교통부에 신청했다고 지난 5일 공식 발표했다.

주택공사가 건설교통부에 신청한 우두 택지개발예정지구 개발계획에 따르면 전체 개발규모는 모두 22만8741평으로 주택건설용지가 총 10만8015평(단독주택 1만3204평, 공동주택용지 9만2268평, 근린생활시설용지 2543평), 상업시설용지가 4089평이다. 또한 공공시설용지는 총 11만6637평으로 공공청사 1512평, 교육시설 1만5958평(고등학교·중학교 각 1개, 초등학교 2개, 유치원 1개), 공원용지 3만8522평, 완충녹지 5708평, 하천 1만270평, 종교시설 1664평, 주차장 1387평, 도로 4만1627평이다.

추정사업비는 2148억원(용지비 1025억원, 공사비 944억원, 기타 180억원)으로 2005년 1월1일 현재 공시지가는 가장 높은 필지가 47만원, 가장 낮은 필지가 3만원 정도이다. 이 지역은 당진군이 지난 1998년 수립한 ‘당진 도시계획재정비’ 계획상에서 주거지역 확보를 위한 유보지 성격의 자연녹지지역으로 계획된 바 있다.

이번 택지개발 계획에 대해 토지공사는 “서해안 개발축의 거점으로 수도권 산업기능 분담 등 인구유입 요인의 증가로 도시성장과 관련한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이에 따른 주택부족 현상이 예상된다”며 “계획적인 택지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2004년 12월말 현재 당진군의 주택보급율이 96.7%에 달하지만 인구증가와 핵가족화 등으로 가구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2012년에는 88.9%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택지개발을 통한 급속한 도시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의 김병빈 사무국장은 “현 시점에서 택지개발을 이 정도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수요조사나 지역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번 택지개발사업은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공사는 오는 20일까지 우두 택지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공람과 의견접수가 끝나는 대로 6월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지정승인을 받은 후 2007년 12월 개발계획 승인, 2008년 3월 용지보상, 같은 해 12월 실시계획 승인, 2009년 6월 착공,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