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개발위, “개발권한 자치단체에” 촉구

당진군 개발위원회(위원장 이홍근)는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행담도 개발과 관련, 자치단체가 개발에 참여하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국무총리실, 건설교통부 등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개발위는 진정서에서 “도로공사측이 행담도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에 따라 건교부가 6만9천평에 이르는 섬 전체면적을 도로부지로 고시하는 바람에 정작 행담도를 관할하는 자치단체인 충남도와 당진군은 물론 지역주민이 관광개발사업에 참여할 길을 근본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이는 자치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 제고를 위해서도 관계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위는 또 “행담도는 20여년전 삽교호방조제의 준공과 더불어 유람선 관광기지로 자릴 잡는 등 당진군의 유일한 관광자원으로 서해대교 건설과 함께 충남도와 당진군의 관광지 종합개발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중요한 정책지역임에도 도로공사측이 섬주변 해안일대마저 위락단지조성 등의 명분으로 연접개발 승인을 얻어냈다”며 “이는 도로공사의 설립목적과 기능을 초월한 구시대적 처사로 자치단체의 관광개발계획을 원천봉쇄하는 행정행위”라고 규정했다.

개발위는 이에 따라 “휴게소 설치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지역은 도로부지고시에서 해제하고 연접개발 승인사항도 재조정해 자치단체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