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정책 설명회에 참석한 오제직교육감과 학부모대표, 학교장들이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교육정책 설명회에 참석한 오제직교육감과 학부모대표, 학교장들이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당진교육청(교육장 최동식)은 지난 17일 충남교육 비전과 학교혁신 확산을 위한 당진지역 교육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합덕여중과 탑동초등학교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오제직 충청남도교육감을 비롯한 각급학교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직능별 대표 등 각계 각층의 대표인사 170여명이 참석해 충남교육 비전과 학교혁신에 대한 방향 및 당진교육 비전과 발전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육현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최동식 교육장은 “학교혁신을 통한 고품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제직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당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학교혁신 우수학교 발표자인 강현구 송악초등학교 교장은 『업무수행의 효율화를 이룬 News Letter 발행』을 주제로, 조병택 송산중학교 교장은 『함께하는 지역교육에 미래를 걸며』라는 주제로 학교혁신 확산을 위한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기타협의 시간에서는 학교현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한 학교장과 학부모대표들의 건의와 오제직 교육감의 답변이 있었는데, 특히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각 학교 운영위원장들은 읍단위 학교도 무상급식을 실시해 줄 것과 원어민 교사의 확충, 고교학급증설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책을 요구했다.

학부모, 학교장 건의사항

이병수 (순성초 운영위원장) - 얼마든지 더 사용할 수 있는 책걸상들도 내구연한이 되었다는 이유로 교체하고 있다. 교체가 필요한 것만 하고 예산을 신형 컴퓨터를 구매한다든지 다른 생산적인 곳에 돌려쓸 수 있었으면 한다. 교단이 급속도로 여성화되고 있다. 여교사들이 마음놓고 교육에 정진할 수 있으려면 어린 자녀를 돌봐 줄 보육시설이 학내에 설치되어야 한다.

김동천(순성중 운영위원장) - 올해 관내 중학교 졸업생수가 고등학교 입학 정원보다 많아 많은 학생들이 외지로 나가야 할 상황이다. 고등학교 학급을 증설해 달라.

김택일(합덕초 교장) - 읍지역도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 연구학교 지정을 정기인사 전에 하고 있어 승진점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교사들이 연구학교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른 폐단을 막기 위해 연구학교지정을 정기인사 이후로 해주었으면 한다.

이재원(송악중고 운영위원장) - 사립학교의 재정이 열악해 시설개선이 제 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사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달라.

안종부(고대중 운영위원장) - 고대중학교는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외국어교육에서 소외받고 있다. 원어민교육을 확충해 달라.

김명옥(당진초 자모회장) - 면단위까지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읍지역도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 조리종사원은 초등학교는 학생수 150명 당 1명이, 중고등학교는 120명당 1명이 배치되는 것으로 차등을 두지 말고 배치해주었으면 한다.

김세환(당진중 운영위원장) - 당진중학교는 현대제철 가동으로 인한 유입인구의 증가로 학급당 학생수가 43명 이상으로 과밀한 상태다. 이에 따라 특별실을 교실로 사용하는 등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 원당중학교의 개교가 2008년으로 예정된 일정에 맞추어 개교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최기택(호서고 운영위원장) - 올해 중학교 졸업생수는 1443명인 반면 관내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1300명으로 고등학교의 학급이 5학급 정도 증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급을 증설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