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당진읍내에서 빈집만을 골라 만능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사건이 6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용의자는 당진경찰서 조사결과 3월 29일 하루 동안 읍내리 산호빌라, 한양빌라, 광산드림아트빌, 안신빌라 등 읍내 빌라 6집을 골라 집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문을 따거나 만능키로 열고 들어가 집안의 현금과 귀금속 등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자들 중 산호빌라에서 살고 있는 강연식 당진군청 문화관광과장도 현금과 귀금속 등 3백만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빌라의 김모(50, 여)씨가 368만원 상당의 현금과 커플반지, 예금통장 등을 잃어버렸으며, 광산드림아트빌의 편모(47, 송악면사무소 근무)씨의 노트북도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빌라의 전모(44, 한서대 시간강사)씨도 반지와 목걸이 등 115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당했다. 안신빌라의 안모(45, 여)씨도 현금 65만원을 도둑맞았다. 안신빌라의 이모(29)씨는 도둑이 침입한 흔적은 있으나 귀중품이 없어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건 모두 범행수법이 비슷하고 귀중품만을 노린 점을 들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주변에서 목격자를 수소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진경찰서 강력수사팀 관계자는 “빈집을 골라 털고 범행수법이 비슷한 점을 보면 당진을 지나가는 외지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며 “집을 비울 때는 귀중품을 잘 간수해야 빈집털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