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는 3개의 자체 부두와 6개의 선좌를 가지고 있음에도 자체적인 항만시스템이 전무한 가운데 평택항·대산항으로 나뉘어 불리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보령항이 선좌 2개, 태안항이 1개뿐임을 감안할 때 당진군내의 부두시설은 앞으로 고대·부곡공단이 마무리되고 석문공단이 본격화 될 경우 18선좌에 이르는 대형항구가 될 전망임에도 평택항의 일부 시설물일 뿐이다.

이에 따라 배가 당진의 부두에 정박할 경우 들어오게 되는 입항료와 접안료, 하역비용, 각종 기관의 일반경비 등이 그대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갯벌도 잃고 개발이익도 고스란히 빼앗기고 있는 ‘기막힌’ 현실은 당진항 유치가 군민의 관심속에 지역의 현안으로 급부상하는데 촉매역할을 했다.

당진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당진항 유치기획단’을 구성해 내부준비와 조사에 착수했으며 행정구역과 전혀 맞지 않는 지금의 해계와 항만 관할구역을 일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같은 충남 권역이면서 가장 가까운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의 당진출장소로 당진항을 지정해 줄 것을 각계에 건의했다.

또한 지난 8월27일 당진항 유치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개발위원회의 선상 세미나에서 개발위원들은 이날 참석한 해양수산부 담당국장에게 당진항 지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관련 부처 책임자에 지역의 의지를 보여주고 당진항 지정을 위한 각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