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도서관이 남산교육문화스포츠센터 건립사업으로 당진군민회관자리로 이전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보름간 문을 닫는다.

당진도서관은 지난 5월 28일 도서대출을 중지했으며 열람실은 11일까지 개방했다. 비도서를 포함해 모두 8만여권의 도서를 옮기는 당진도서관의 이사비용은 1600여만원. 당진군은 이사용역을 맡길 업체를 찾기 위해 입찰 공고를 냈다.

그런 가운데 남산의 구 농업기술센터 자리로 이전한 지 6년도 채 안 돼 다시 군민회관으로 이전을 하게 된 당진도서관은 그러나 집회시설인 군민회관을 평생교육기관인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데엔 여러 가지로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진군은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으나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120여평에 불과해 지금의 250여평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로인해 열람실도 현재의 79평에서 46평으로 줄어들고 열람석도 220석에서 100석 규모로 축소된다.

디지털실도 현재 32평에서 10여평 규모로 줄어들고 한글교실 등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왔던 평생교육실은 공간이 없어 아예 조성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민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 군민회관의 2층 공간이 보존서고로밖에 이용될 수 없는 등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지극히 한정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진군 공공시설운영사업소의 김종현 팀장은 “교육문화스포츠센터가 완공되기까지 한시적으로 이용될 시설이나 주민불편이 없도록 입찰차액을 이용해 필요한 시설들이 있다면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