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올해로 6년을 맞고 있다. 6.15 공동선언은 화해와 평화통일의 대장정이다.
우리 민족은 6.15 공동선언으로 냉전과 대결의 오랜 역사를 뒤로하고 자주와 평화. 민족 대단합의 역사를 개척하고 있다. 군사적 긴장과 대결이 완화되고 협력하고 상생하는 뜻 깊은 행보들이 이어져 이제 우리는 통일시대, 6.15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남북 정상의 평양 상봉과 정상회담이 7천만 우리 민족의 염원을 그대로 반영한 공동선언을 통해 우리 민족은 서로 떨어져 살 수 없는 하나의 민족이며, 또한 우리 민족은 자주정신이 강한 민족이고 제 힘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민족임을 세계만방에 과시한 것이다.
6.15 공동선언은 남과 북이 함께 통일의 길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통일 지향적이며, 우리 겨레가 단일민족 본래의 자세로 돌아와 서로 도우며 화목과 번영을 도모해 나갈 것을 확인한 민족단합 선언이다.
6.15 공동선언은 화해이며, 미래에 주는 희망이다. 6.15 공동선언으로 끊어진 혈육이 만나 동포의 정을 나누고 하늘길, 땅길, 바다길을 열었다.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길과 도로가 마침내 이어지고 그 너머 북녘 땅 개성과 금강산에서 남과 북의 경제인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6.15 남북 공동 선언의 뜻을 되새기는 민족통일 대축전 행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남과 북이 손을 마주잡던 감격의 순간은 월드컵으로 인해 국민들의 뇌리속에서 잊혀졌다. 월드컵은 역사 속 기념 외에도 한미 FTA협상과 평택 미군기지 이전, 부동산가격 거품 문제 등 현재 되고 있는 주요 현안들도 관심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
6.15남북 공동선언은 지난 반세기의 불신과 대결 구도를 마감하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놓은 민족의 대장정이다. 그동안 남과 북은 6.15공동선언에 입각하여 상호 화해와 양보의 자세로 남북 관계의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루어냈다. 이제 남북 화해의 협력과 평화 정착의 큰 물꼬는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엄연한 역사적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나 남북관계를 진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일부 합의 사항이 원만하게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남북 공동선언 이행은 민족의 운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이며, 남과 북의 당국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남북 공동 선언을 실천에 옮겨야 할 책임이 있다. 우선 그동안 우여 곡절에도 불구하고 남북간에 긍정적인 진전이 계속되었다
6.15는 이제 이 시대를 이끌고 가는 힘이요 정신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 6.15의 힘을 막으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반통일의 수구세력이 그들이다.
북한도 이제는 변해야 할 것이다. 남북한 교류협력과 긴장 완화, 신뢰 구축의 부분에 대한 성의 있는 마무리 작업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다음에 누가 집권하느냐에 관계없이 화해와 협력의 남북 관계가 계속될 것이다.
우리 민족은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의 가슴에 총을 겨눈 지 반세기가 넘었다. 이념과 체제의 장벽으로 이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제는 가시철망을 걷어치우고, 막힌 장벽을 헐고 서로간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남북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의 교류증대를 위한 노력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남북의 분단을 극복하고 화해와 공존. 협력과 공영의 새 세기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될 것이다. 6.15민족 통일 대축전 행사 위원회는 6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선언운동을 펼쳐 통일로 나아가는 또 한번의 도약을 이룰 결심이며, 광주를 환영의 물결, 통일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민족의 숙원 과제인 평화통일과 자유와 평등, 평화의 나라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